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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한 믿음 (창세기 20장)

성공 보다는 실패를 통해 인생을 배우는 경우가 훨씬 많다. 그리고 실패의 경험은 과거의 잘못을 다시 반복하지 않게 한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사라를 누이라고 하는 잘못을 2번 반복한다. 첫번째는 애굽에서 바로에게, 두번째는 그랄에서 아비멜렉에게 누이라 했다. 아브라함과 사라가 애굽에 내려갔을 때는 기근이 라는 분명한 이유가 있지다. 하지만 그랄에 갔을 때는 아무 이유도 없다. 더군다나 아브라함과 사라는 헤브론에서 1년만 잘 견디면 아들을 얻게 된다.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왜 다시 이런 일을 하는지 알 수는 없지만, 우리가 아는 것은 모든 그리스도인의 삶에 우연은 없다는 것이다.

아브라함이 처음 애굽에서 사라를 누이라 했을 때, 사라는 아리따운 여인이었다. 애굽 사람들 뿐만 아니라 바로의 고관들도 사라의 아름다움을 보고 바로의 궁으로 끌어 들였다. 하지만 그랄 땅에 갔을 때는 사라의 89세였다. 바로에게 갔을 때와는 상황이 크게 달랐다. 그런데도 아비멜렉은 사라가 아브라함의 누이라는 말을 듣고 사라를 데려간다. 아마도 아브라함과 비슷한 나이였을 것이다.

주님은 아브라함과 사라의 일로 아비멜렉 집의 모든 태를 닫으셨다. 그리고는 아브라함에게 기도하게 하셨고,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기도했을 때, 아비멜렉과 그의 아내와 여종을 치료하셨고 출산하게 하셨다.

아브라함과 사라의 일이 우연이 아니라면, 왜 또 다시 아내를 누이라 하는 사건이 일어난 것일까? 또한 이 사건을 통해 아비멜렉 집의 태를 닫으셨다가, 아브라함의 기도를 통해 출산하게 하신 이유는 무엇일까?

누가복음 1장에서 마리아는 천사 가브리엘을 통해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는 말씀을 듣는다. 그리고 이어서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고 본래 임신하지 못한다고 알려진 이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다는 말을 듣는다. 마리아는 천사의 말을 듣고 엘리사벳을 찾아가고, 엘리사벳의 임신을 본 마리아는 하나님을 찬양한다. 마리아는 엘리사벳의 일을 통해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음을 확신하게 된다.

사라를 누이라 하는 사건을 통해 아비멜렉 집안의 출산을 경험하게 하신 것도, 여호와께 능하지 못한 일이 없음을 알면서도 ,눈에 보이는 현실 때문에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는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100 퍼센트의 믿음을 갖게 하기 위해 하나님의 특별하신 섭리 가운데 경험하게 하신 사건이다. 물론 아브라함과 사라의 연약함이 만든 사건이지만, 주님은 사람의 연약함으로 인한 잘못을 선으로 바꾸셨고,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내년 이맘때를 온전한 믿음 가운데 기다리게 하셨다.

사라를 누이라 하는 사건을 통해 아브라함과 사라는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에게 책망도 받고 수치도 당했다. 하지만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사라의 실패의 경험을 통해 주님을 더욱 신뢰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셨다.

주님은 아브라함과 사라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온전한 믿음을 원하신다. 비록 우리가 고난과 시험과 고통과 일상 속에 하나님의 특별하신 섭리를 다 깨달아 알지 못하지만, 주님은 지금도 우리 중에 일하시며, 주께 능하지 못하신 일이 없음을 온전히 믿는 하나님의 믿음의 사람으로 우리를 만들어 가고 계신다. 때로는 실패를 통해, 잘못을 통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는 우리의 연약함을 통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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