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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 이레 2 (창세기 22장)

아브라함이 이삭을 보며 행복해 할 때,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시험하셨다. 아브라함에게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고 시험하셨다.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는 말씀에 아브라함은 어떤 질문도 하지 않는다. 단지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두 종과 그의 아들 이삭을 데리고 번제에 쓸 나무를 쪼개어 가지고 떠나 하나님이 자기에게 일러 주신 곳으로 간다.

아브라함은 왜 아무 질문도 하지 않은 것일까? 자신의 사랑하는 독자이고, 이삭이 죽으면 하나님의 모든 언약이 이루어지지 않는데 말이다. 오히려 종들에게 “내가 아이와 함께 저기 가서 예배하고 우리가 너희에게로 돌아오리라”고 말한다. 이삭이 아브라함에게 “불과 나무는 있거니와 번제할 어린 양은 어디 있나이까” 물었을 때도, 아브라함은 이삭에게 “번제할 어린 양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고 말한다. 아브라함의 이런 반응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가?

지금까지 아브라함은 증거가 있어야 믿었던 사람이었다. 하늘의 별이라도 봐야 하나님의 말씀을 믿을 수 있었던 사람이었다. 그런데 이삭을 얻은 후로 증거가 있어야 믿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 그 차제를 신뢰하는 사람이 된 것이다. 그래서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는 이해할 수 없는 말씀 앞에서도 일찍 일어나 모리아 산으로 갔고 종들에게도 이삭과 함께 돌아올 것과, 이삭의 질문에 대해 하나님이 예비하실 것이라고 말할 수 있었던 것이다.

모리아 산 까지는 삼일 길이었다. 그 길을 가는 동안 아브라함은 얼마나 많은 생각들을 했을까? 모리아 산이 점점 가까워지는 것을 볼 때마다 그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어쩌면 삼일 길을 가는 내내 불안해 하고 초조하갔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길을 가는 동안 아브라함의 상태가 어떠했든 간에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그 길을 갔기 때문에 아브라함은 여호와 이레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 아브라함이 만일 그 순간 도망했다면 그의 인생은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

어떤 문제를 만났을 때 우리가 선택하게 된다. 그 문제로 부터 도망할 것인가? 아니면 문제를 안고 고통과 함께 계속 갈 것인가? 아브라함이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산으로 간 것 처럼, 선택은 우리의 몫이다. 하지만 우리의 선택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간다면, 우리는 그 길의 끝에서 여호와 이레 하나님을 만나게 될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말씀과 상반되는 나의 생각을 따라 간다면, 그 길의 끝에서 뒤늦은 후회를 만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 하지만 하나님이 우리를 시험하실 때 정답은 오직 하나 뿐이다. 왜냐하면 우리를 시험하시는 하나님의 시험은 논리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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