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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됨 (창세기 11-12장)

하나님은 한 남자와 한 여자를 부르시고 가정을 이루는 것으로 하나님 나라를 시작하셨다. 그리고 한글성경에서는 자녀를 낳음으로, 셈은 아르박삿을 낳았고 아르박삿은 셀라를 낳았고 셀라는 에벨을 낳았고 계속해서 나홀을 낳았고 데라를 낳은 것으로 하나님의 역사가 이어지는 것으로 기록한다. 하지만 영어성경을 보면, 하나님은 아버지 되게 하심으로 하나님의 역사를 이어가셨다. 아담은 셋의 아버지가 되게 하셨고 셋은 에노스의 아버지가 되게 하셨고, 노아와 셈과 아르박삿과 그리고 계속해서 나홀과 데라에게도 아버지 되게 하셨다.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고향과 친척과 아비집을 떠다도록 말씀하셨다. 또한 하나님으로 부터 축복의 언약을 받은 사람도 아브람이다. 그런데 데라가 어느날 아들 아브람과 손자 롯과 아브람의 아내 사래를 데리고 갈대아 우르를 떠나 가나안 땅을 가다가 하란에 정착한다. (창 11:31) 데라는 어떻게 가족을 데리고 갈대아 우르를 떠날 생각을 했을까? 고향을 떠나면서 다른 아들인 나홀과 그의 아내인 밀가는 왜 함께 데리고 떠나지 않았을까? 사실 성경이 분명한 답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갈대아 우르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아브람이고, 하지만 데라가 아브람과 롯과 사래를 데리고 떠난 것은 데라의 아버지됨 때문일 것이다. 하나님은 아브람을 부르셨고, 아버지 데라는 아들의 말을 들은 것이다. 하지만 하란 땅이 풍요로워 보여서질지는 모르지만, 데라는 하란에 정착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죽음을 맞이한다.

아버지 데라가 죽은 후, 아브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롯을 데리고 하란을 떠났다. 그런데 여기서 하나님 나라의 심각한 문제가 생긴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하나님은 아버지되게 하심으로 그 나라를 이끌어 가셨는데, 아브람의 아내 사래는 불임이고 자녀를 낳을 수 없고 아브람도 벌써 칠십오세가 되었기 때문이다. 아브람이 그의 아내 사래와 조카 롯과 하란에서 모은 모든 소유와 얻은 사람들을 이끌고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가나안 땅에 들어갔지만, 여전히 아브람과 사래는 자녀 출산이 불가능한 상태이고, 그러나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실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따라 아브람은 가나안 땅에 들어갔다. 그리고 세겜 땅, 모레의 상수리 나무가 있는 곳에서 하나님으로 부터 이 당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는 말씀을 듣는다. (창12:7)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아브람은 하나님께 제단을 쌓는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면서 말이다. 아브람은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가나안 땅까지 왔다. 만일 그가 하나님이 아닌 땅을 바라보았다면, 가나안 땅가지 오지 못했을 것이고, 하나님을 보지도 못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의 시선이 땅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브람은 아버지 됨의 소망을 갖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온 것이다.

우리가 사는 시대는 아버지됨을 잃어가고 있다. 혼자 사는 청년이 늘고 있고, 결혼과 자녀 출산을 기피하는 가정도 늘고 있다. 세상에 변했다는 이유를 그 답으로 대신하고 있지만, 또 하나의 이유를 찾는다면 자녀들이 남편됨과 아내됨, 아버지됨과 어머니됨 보다 세상의 것들에서 더 큰 기쁨과 즐거움으로 찾기 때문이다. 우리의 자녀들은 가정의 복됨보다 나이가 되면 결혼해야 한다는 질문 아닌 질문을 받고, 아버지됨과 어머니됨의 축복보다 자녀 출산에 대한 요구를 받고 있다. 물론 혼자서도 살기 힘든 세상이 되어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런 세상일수록 부부가 함께 살아야 하는 분명한 이유를 자녀들에게 가르쳐 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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